JW 메리어트 서울에서 즐기는 에프터눈 티 세트라니, 딱 이름만 들어도 살짝 설레지 않나요? 일년에 한 두번 만나는 모임 장소로 친구가 이곳을 예약하게 되어서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스타벅스나 핫한 카페들은 너무 시끄럽고 어수선해서 대화하기에 정신이 없다고 느끼던 차에 이런 프라이빗한 장소에서 모임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곳 '더 라운지'에서 즐긴 에프터눈 티의 구성과 더불어 위치, 분위기 등 실용적인 정보들만 꽉꽉 채워서 공유하려고 합니다!
호텔이지만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위치
JW 메리어트 서울은 고속터미널역 근처에 있어 접근성이 진짜 말도 안 되게 좋아요. 강남 한복판인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번잡하지 않고 편리하더라고요. 고속터미널 지하도랑 연결되어 있어서 처음 가는 사람도 길 잘 헤맬 걱정이 없다는 게 장점이에요. 주차도 넉넉하게 가능해서 자차 이용자들도 좀 더 편리해요. 저는 거리가 멀지 않아 대중교통으로 갔는데, 지하철에서 바로 연결되어 훨씬 여유로웠답니다. 그리고 주변에 백화점 있으며 쇼핑하기에도 좋아서 그냥 하루 룰루랄라 즐기기에 꽤 최적의 위치라고 느꼈어요.
호텔 라운지가 주는 차분하고 여유로운 느낌
처음 8층에 있는 라운지에 도착했을 땐 굉장히 고급스러운 분위기지만 또 딱딱하거나 너무 무거운 느낌 없이 아늑하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가운데 큰 창이 쫙 열려 있어서 채광도 좋아서 밝고 따뜻했어요. 오픈된 공간이라 사람들이 많이 드나들어도 막 소란스럽지 않고 오히려 배경 음악이랑 어우러지며 마음이 차분해지는 공간이었어요.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가이드를 해주시는데, 그 작은 미소에 뭔가 방문객을 환영하는 따뜻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라운지 전체적으로 베이지톤의 소프트한 인테리어가 돋보이고, 테이블 간격도 넓어서 사적인 대화를 나누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었어요. 처음 들어오는 순간에 드는 냄새도 커피와 디저트 향이 뒤섞여 나쁘지만은 않았습니다.
메뉴 구성과 팁: 주문 전 알아두면 유용한 사실들!
에프터눈 티 세트는 기본적으로 두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구성이에요. 그리고 티 종류는 커피, 리쉬티, 그리고 쌍계차 중에서 선택할 수 있어요. 리쉬티 같은 경우는 다양한 블렌딩 티 중에서 골라 마실 수 있어서 덕분에 메뉴 고민도 좀 길었답니다. 아이러니하게 저는 핫초코 메뉴를 시켰는데요. 너무 달아서 깜짝 놀랐다는... ^^ 일반 TEA를 주문한 친구들은 만족스러워 했습니다. 샌드위치, 스콘, 그리고 디저트가 포함된 세 층 트레이가 나오는데 음식 각각의 디테일이 살아있어요. 계절이 겨울이다보니 딸기를 베이스로한 디저트가 대부분이었어요. 하나 말씀드리자면 물은 따로 요청을 해야 가져다준답니다.
특별한 추억으로 간직될 티 타임
가장 좋았던 점이라면 라운지 자체 분위기 덕분에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어요. 부드러운 배경음악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오후라니... 왠지 기분이 나아지는 느낌? 특히 조용한 공간에서 창밖을 보면 햇살이 따뜻하게 내려오는 게 딱 인생 사진 찍기에 좋은 환경이었어요. 직원 분들이 중간중간 디저트나 음료 설명을 친절히 해 주셨는데, 그 세심한 서비스가 정말 감동이었어요. 디저트를 먹으며 호텔 내부나 테이블 세팅을 보는 것만으로도 럭셔리한 실내 경험까지 함께 했어요.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메뉴는 머랭 쿠키였는데 꽃잎 향이 묻어나는 듯한 섬세한 맛이 인상적이었답니다. 이 정도 정성이라니, 돈이 아깝지 않더라고요.
가격 대비 아쉬운 퀄리티와 물리는 맛
디저트 일부는 제 입맛엔 좀 밋밋하기도 했고, 특히 몇몇 디저트는 너무 딱딱해서 먹기가 불편했어요. 그리고 디저트 메뉴가 분명 다양하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달콤한 맛 위주라서 금방 물릴 수 있어요. 살짝 단짠단짠 균형이 있는 옵션이 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가격대가 있다 보니 아무래도 가성비보다는 이런 분위기를 사치스럽게 ‘누릴’ 마음으로 가시는 게 좋아요. 살짝 어색할 수도 있어서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들도 계실 거 같습니다.
한 번의 경험으로 만족할 만한 추억 저장용 경험
총평을 내자면,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요. 특별한 날, 사랑하는 사람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인 곳이었죠. "다시 갈 거야?"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답은 조심스럽게 'NO'입니다! 가격 대비 그렇게 특별나다고 느낀 퀄리티는 아니었구, 사실 저는 단 디저트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계속 먹기가 조금 힘들었어요. 단, 특별한 이벤트를 해야하는 날이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경험해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모든 경험은 자산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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