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사용설명서

가로수길 인딕슬로우

신사동 가로수길 하면 떠오르는 건 독특하면서 세련된 레스토랑들이 즐비해있는 것인데요. 그중 정통 인도요리를 선보이고 있는 '인딕슬로우'라는 곳은 매콤한 인도 커리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커리, 난, 그리고 탄두리 치킨의 조합이 대단했던 곳이라 특별한 맛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인딕슬로우 위치

인딕슬로우는 신사역에서 도보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이 근처 골목길들이 조용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랑해서 걷는 시간마저도 괜찮았어요. 지하철도 좋지만 자가용으로 온다면 매장 근처에도 주차가 가능해서 방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참고로 골목길 주차장은 조금 협소할 수 있으니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드리고요! 매장 바로 앞에 위치한 통유리 창문 덕분에 햇살 좋은 날 방문하면 그 밖의 주변 환경마저도 근사해 보이더라구요. 

아늑하고 코지한 분위기

인딕슬로우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먼저 들어온 건 따뜻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였어요. 통유리로 들어오는 자연광이 가득해 정말 기분이 좋더라고요. 내부는 아기자기한 장식들과 원목 테이블로 꾸며져 있어서 마치 홈 데코 매장에 온 듯한 착각마저 들었어요. 특히 테라스 자리와 창가 자리에서 햇살을 받으며 식사하는 게 정말 매력적이었는데요. 감성 충만한 브런치 장소는 물론이고 저녁 약속 장소로도 딱 어울릴 것 같아요. 음식에서 나는 향도 은은하게 퍼져서 식사 전부터 미리 침샘이 자극됐어요. 특히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를 금방 알겠더라고요. 활기차면서도 편안한 공간 덕분에 친구들과 오래도록 수다 떨기에 딱 맞는 장소였습니다.

블랙 퍼스트 Tea

정통과 트렌디함을 아우르는 메뉴들

인딕슬로우에서는 정통 인도 요리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풀어냈는데, 다양한 메뉴 중에서도 커리와 난이 단연 압도적으로 훌륭하더라고요. 메뉴판을 살펴보니 베지터블 반달루, 프라운 아보카도 사그 같은 커리 메뉴들이 돋보였고, 주말에는 세트메뉴가 괜찮아 보이더라고요. 점심 특선으로는 브런치 탈리 세트가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적당히 가성비도 챙기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구성이라 추천드립니다. 또 난 종류는 플레인을 선택해도 기본은 하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코코넛이 들어간 달달한 '카불리 난'을 한 번 드셔보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밥에 감동했는데요. 노오란 컬러에 강황밥은 커리와 정말 찰떡궁합이더라구요. 꼭 드셔보세요!!

시금치 커리와 난
카볼리 난

부족한 메뉴 구성은 추가로 주문

음식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아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지만, 커리 양에 비해 난이 부족할 수 있어서 추가로 주문해야 하는데 다소 가격적인 부담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메뉴가 오롯이 인도 음식을 기반으로 해서, 익숙하지 않은 양념 맛에 적응되지 않을 분들은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늘 새로운 경험은 우리의 미각 폭을 넓혀주니까, 꼭 도전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버터 치킨 커리와 강황밥

늘 먹던 메뉴 말고 새로운 맛을 원하신다면?

인딕슬로우는 전반적으로 분위기 있는 공간에서 제대로 된 인도 음식을 즐기기에 정말 보기 드문 곳 같아요. 메뉴 구성도 다양하고 모든 요리가 세련되면서도 친근한 맛을 가지고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신사동 맛집 목록에 꼭 추가하고 싶을 정도로, 전반적으로 감탄하던 방문이었답니다. 다음에는 다른 커리 메뉴와 함께 추천 받은 와인 리스트에도 도전해볼 예정이에요. 신사 쪽에서 먹거리 고민이 있다면 이곳을 꼭 한 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