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와상의 이유있는 변신, 와글와글 베이크샵

다이어트 이슈때문에 잠시 빵에 대한 관심을 접었었네요. 그런데 요즘 다시 빵에 대한 관심이 생겨서 여기저기 서치해서 방문하며 빵이 주는 기쁨을 맛보고 있습니다. 그 중 유독 제 마음을 빼앗겨버린 동대문 근처 아주 핫한 스팟, '와글와글 베이크샵'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크로와상과 베이글이 만나 탄생한 독특한 메뉴뿐만 아니라 아기자기한 분위기로 소문난 곳이라 직접 가보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방문해보고 싶을 만한 느낌의 이곳, 오늘 글에서 자세히 하나하나 풀어드릴 테니 끝까지 읽고 동대문 예쁜 빵집에서 핫한 메뉴를 즐겨보세요!

동대문 중심에서 가까운 여유로운 스팟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4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라는 초근접 위치라 찾기 정말 쉬웠어요. 국립중앙의료원 바로 옆에 자리 잡은 아담한 베이커리숍인데, 주변은 동대문의 번화한 중심지와는 사뭇 다른 여유로운 느낌이 풍겼답니다. 공원 풍경이 바로 가까이 보이는 곳에 있다 보니, 번잡한 도시 속에서도 조용히 힐링할 수 있는 공간 같았어요. 간판의 빨간색 포인트와 깔끔한 외관 덕분에 멀리서도 눈에 잘 띄는 편이라 길치라도 찾기 쉬울 것 같더라고요. 특히 주변에 DDP나 쇼핑몰 같은 관광 명소들이 많은 것도 장점이에요. '열심히 걸었으니 맛있는 빵으로 에너지 충전하자!' 하며 들리기 딱 좋은 위치입니다.

첫인상부터 아기자기한 매력 발산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고소한 빵 굽는 냄새가 코를 찌르면서 정말 군침 돌았어요. 내부는 생각보다 아담했지만 곳곳에 배치된 테이블과 소품들 덕분에 굉장히 포근하고 아늑하더라고요. 마치 누군가의 예쁜 집에 초대받은 듯한 느낌이 드는 그런 공간이었어요. 각 자리마다 다른 느낌의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돋보여서 사진 찍기에도 좋겠더라고요. 그리고 통유리로 된 창문 덕분에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덕분에 카페에 머무는 동안 날씨 좋은 날의 따뜻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죠.

종류도 다양한 크로와글

놓치지 말아야 할 추천 메뉴와 팁

가장 눈에 띈 건 단연 '크로와글'이라는 독특한 메뉴였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감이 오겠지만, 크로와상과 베이글의 콜라보로 탄생한 빵이에요. 기본 크로와글부터 크림이나 딸기가 더해진 다양한 버전까지 준비돼 있어 선택의 폭도 넓더라고요. 제가 먹어본 기본 크로와글은 겉바속촉의 정석을 보여줬어요. 크로와상의 버터리한 풍미는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베이글 특유의 쫀득함까지 더해져 입안 가득 풍미가 퍼지더라고요. 특히 이렇게 맛있는 빵에 커피 한 잔 곁들이니 정말 완벽한 조합이었죠. 메뉴판에는 구체적인 설명이 잘 적혀 있어서 처음 오는 분도 헷갈리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주문 시 직원분들도 추천 조언을 찰떡같이 해주셔서 선택에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어요.

빵 이상의 이야기, 여유로움까지

채광 좋은 창가 자리에 앉아 빵과 커피를 즐기는데, 공원 뷰가 딱 보여서 기분이 너무 좋아졌어요. 눈앞의 따끈따끈한 빵과 고소한 커피의 향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여유를 즐길 수 있었답니다. 특히 한적한 분위기에 어우러진 클래식한 음악이 공간의 분위기를 한층 더 살려줬어요. 개인적으로는 빵도 빵이지만 이 공간 자체가 주는 따뜻함이 더 기억에 남았어요. 동행한 친구와 나눈 대화 속에서 힐링 시간을 보낸 건 말할 것도 없죠. 누군가와 함께 가면 대화하기 딱 좋고, 혼자 가도 칠링하기 넘나 좋은 카페였어요. 한 번쯤 진짜 조용한 여유가 필요한 날이라면 방문해도 후회 없을 것 같았어요.

슈가 파우더의 사랑스러운 자태

마구마구 담으면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

아쉬웠던 점 하나는 메뉴의 가격대가 살짝 높다는 거였어요. 물론 퀄리티나 맛을 생각하면 납득이 갔지만, 빵 몇 개와 커피 두 잔이면 쉽게 2-3만 원대를 훌쩍 넘기더라고요. 크로와글 같은 특별한 메뉴를 먹는다는 생각으로 방문하신다면 괜찮을 텐데,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공간이 아담해서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웨이팅이 생길 것 같더라고요. 다행히 제가 갔을 땐 한가로워 자리 걱정은 없었지만, 주말 오후라든지 혼잡한 시간대에는 미리 확인하고 가는 걸 추천해요. 마지막으로, 빵 특성상 크림이 들어간 메뉴는 조금 단맛이 강하니 달지 않은 음료를 곁들이면 딱 맞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접시에 담아주면 더 이쁘게 먹을 수 있을 거 같은데... 약간 아쉬웠습니다!

다시 찾고 싶은 이유

큰 기대 없이 방문한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매력이 넘쳐서 재방문 의사가 충만한 곳이었어요. 무엇보다 '크로와글'이라는 메뉴 자체가 굉장히 신선한 데다, 그 외에도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들이 계속 떠오르더라고요. 빵의 퀄리티뿐 아니라 편안한 분위기와 서비스까지 매력이 한 가득이었답니다. 동대문에 갈 일이 생기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어요. 특히 번잡한 중심지 근처에서 이렇게 여유 있는 공간을 찾기 힘들잖아요? 맛있는 빵과 커피 한잔, 그리고 그저 그런 일상을 잠시 벗어나기 좋은 카페로 추천합니다!

동대문 근처에서 독특한 디저트와 힐링이 가능한 와글와글 베이크샵, 꼭 한 번 가봐야 할 곳이에요. 빵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천국 같은 공간이고, 빵에 크게 관심 없는 사람도 여유를 즐기기에 딱입니다. 크로와글이라는 특별한 메뉴, 밝고 따뜻한 분위기, 힐링할 수 있는 여유로움까지. 동대문에서 잠시 여유를 찾고 싶다면 여기 들러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