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의 숨은 보석 같은 곳, '라파리나'를 소개해 드릴게요. 베이글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곳을 모르고 지나쳤다면 정말 아쉬울 거예요. 베이글과 다양한 크림치즈, 그리고 아늑한 분위기로 이미 소문난 금호동의 핫플인데요. 간단한 브런치부터 디저트 타임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특별한 장소랍니다. 특히, 싱싱한 재료로 만든 건강한 베이커리 메뉴가 유명해서 더욱 기대되더라고요. 그럼 라파리나의 은은한 매력과 꼭 먹어봐야 할 제품들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볼게요. 가볍게 읽어 보시다가 "오! 나도 가봐야겠다" 싶은 순간이 오길 바라요.
베이글의 본고장과도 같은 분위기, 금호동 안착!
라파리나는 서울 금호동에 위치해 있어요. 금호역에서 도보로 약 12분 정도? 그렇다 보니 번화가보다는 약간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나더라고요. 사실 벽면에 베이글 그림이 그려져 있어 찾기 쉬울 거 같지만 초행이신 분들은 주택가에 위치해 있고 계단을 조금 올라가서 다시 지하로 내려가는 다소 복잡한 위치라고 느껴지실 거 같습니다. 저는 동네 주민이라 찾기 수월했습니다. 그렇지만 가게 주변엔 주택가가 많아서 동네산책 겸 가볍게 들러 선물용 디저트를 구매하기도 좋더라고요. 특히 금호동은 요즘 소소하지만 괜찮은 Café와 맛집이 많아서 같이 묶어서 동네 투어를 하기에 좋은 지역이기도 해요. 그 유명한 아우프글렛 금호정이 건너편에 위치해 있어요. 이미 유명한 서촌점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이 근처에 사신다면 한 번쯤은 들러보실만 합니다.
문을 열고 첫 느낌은 '에너지 충전소'
지하로 들어와 문턱을 넘자마자 정리된 베이커리 코너가 환하게 맞아주는데, 한눈에 다채로운 베이글과 크림치즈 옵션이 쫙 보여요. 좌석은 그리 많지 않아서 저는 테이크아웃을 추천드리는데요.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하셔서 브런치하신다면 좌석 확보는 가능할 거 같습니다. 아기자기한 그런 아지트 같은 공간이랍니다.
라파리나만의 매력 포인트는?
베이글은 플레인, 어니언, 버터, 시나몬 등 베이글 본연의 맛에 집중한 종류부터, 피칸 초코, 명란감자, 채소크림치즈처럼 한 끗 다른 시도가 엿보이는 참신한 메뉴들까지 다양했어요. 베이글만 주문하면 살짝 아쉬울 수 있으니, 꼭 크림치즈도 같이 주문해보길 추천해요! 플레인, 라즈베리, 허니 소금까지 고를 수 있어서 자신 취향대로 완벽한 조합을 시도할 수 있어요. 기본 베이글은 3,000원대부터 시작되고, 크림치즈는 추가 2,000~3,000원 정도라 가격도 부담 없이 즐기기 좋았어요. 제가 먹어본 '부추 대파 크림치즈'는 정말 신의 한 수였어요. 짭조름하면서도 깔끔한 마무리가 인상적이었답니다.
개인적으로 뽑은 추천 메뉴와 그 이유
저는 개인적으로 명란감자 베이글과 잠봉 베이글을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먼저 명란감자 베이글은 부드럽고 고소한 감자 베이스 위에 명란이 은은히 발려져 있어서 풍미가 환상적이었어요. 반면 잠봉 베이글은 담백한 소금 베이글 사이에 짭짤한 잠봉 햄과 달콤한 살구잼이 들어가 있어서 정말 조화롭더라고요. 음료는 기본 아메리카노부터 에이드까지 다채로운데, 저는 베리 에이드를 선택했어요. 베이글의 고소함과 톡 쏘는 베리의 상큼함이 의외로 잘 맞더라고요. 음료만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되도록 메뉴 구성도 신경 써주신 점이 만족스러웠어요!
조금 아쉬운 점 하나
아쉬운 점을 굳이 꼽자면 베이글의 종류는 충분히 다양했지만, 찾는 시간대마다 베스트셀러는 빠르게 매진되곤 한다는 점이에요. 저는 부추 대파 베이글을 두 개 사러 갔다가 딱 한 개만 남은 상태라 살짝 아쉬웠거든요. 그리고 솔드아웃되면 가게 자체가 금방 문을 닫아서 너무 늦은 시간(오후 4시 이후)에 방문은 안 하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총평하자면, 라파리나는 금호동에서 놓치기 아쉬운 편안한 베이글 맛집이에요. 직접 고른 신선한 베이글에 취향껏 얹을 수 있는 크림치즈, 그리고 센스 있는 음료와의 완벽한 조합까지. 좁은 공간과 위치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만족스러운 메뉴와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다시 찾아가고 싶은 곳이에요. 특히, 여유롭게 베이글과 커피를 즐기고 싶을 땐 꼭 라파리나를 한 번 떠올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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